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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가음면, 33년째 오지마을을 찾아오는 이발사 훈훈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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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가음면, 33년째 오지마을을 찾아오는 이발사 훈훈한 감동

의성01 가음면이발사.jpg

 

의성군 가음면은 오지마을인 가음면 이1리에 8년째 한결같이 찾아와 무료로 이발봉사를 실천하는 한 이발사가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주인공은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이발사로 근무 중인 박영관 씨로, 그가 오지마을 주민들에게 이발봉사를 해드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88년 휴가차 잠시 들른 의성군의 한 산간오지마을 어르신들의 덥수룩한 머리를 보고 결코 외면할 수가 없어 이발을 해 드리면서 시작됐다. 

가음면 이1리 마을 어르신들과의 인연은 지난 2013년 오갑희 전 가음면장의 소개로 이1리에 이발봉사를 나오면서부터이며, 지금까지 8년째 매월 한번씩 한결같이 찾아와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이발을 해드리고 있다. 

박 씨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어르신들은 경로당에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고, 그날 경로당은 이내 동네 이발소로 변신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직접 집에 찾아가 이발을 해드리기도 하여 마을 어르신들에게 박 씨는 단순 이발사가 아닌 자식과도 같은 존재이다.

 이1리의 한 어르신은 “차편도 없고 거동이 힘들어 읍내 나가는 것조차 어려운데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 이발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먼 곳에 있는 자식들보다 낫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홍철우 가음면장은 “수십년간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봉사에 헌신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새겨 가음면에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추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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