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기탁 선배에 감사 편지

의성군 봉양중·정보고등학교 장학생들은 가을을 맞아 감사한 분께 고마움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학생들은 봉양중학교의 선배님이고 자수성가한 A장학회 A장학회는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꺼린다. A장학 회장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은 유명한 이름이나 언론의 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회장님의 따뜻한 사랑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겨 보았고, 평소 받았던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봉양중·정보고등학교에는 매년 A장학회의 이름으로 거액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오랜 시간 어려운 환경으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게 돕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장학생은 중학교 입학 시 선정돼 졸업까지 매달 장학금을 전달 받으며, 봉양정보고등학교로 진학할 경우에는 그 수혜가 이어진다.
현재 봉양중학교 5명과 봉양정보고등학교 1명의 학생이 매달 17만원과 23만원의 장학금을 전달받고 있으며, 그 온정은 학생들에게 베풂의 의미를 깨닫고 그 사랑을 다른 이웃에게 실천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이수빈(봉양중, 2학년) 학생은 “매달 장학금을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노력하고 꼭 성공해 다른 누군가에게도 내가 받은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줄 것이다.”고 하고, 김유정(봉양정보고, 2학년) 학생은 “누군가에게 마음을 나누어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학교부터 5년 동안 A장학회가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중에 취업을 하면 작은 돈이라도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고 했다.
추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