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교통위반, 자신의 운전습관을 돌이켜 보자

기사입력 2020.06.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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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감 정선관

    [기고] 교통위반, 자신의 운전습관을 돌이켜 보자


    문경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감 정선관 

     

    정선관 문경 산양파풀소 경감 정선관.jpg


      코로나19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봄철 바쁜 농번기와 주말 느긋함을 즐기려는 관광객 등의 수요가 몰리면서 연일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교차로에서의 선 출발과 차로 변경 시의 깜빡이의 켜지 않기, 그리고 안전모 미착용은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지방청 관내 지난 5월의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전체 사망자는 39명으로 그 중 노인 사망 27명(69%), 보행자 사망(28%), 노인 보행자 사망8명(보행사망자 중 73%)의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년도 5월 사망 30명에 비해 9명이 증가한 것으로 운전자와 행락객이 넘치는 여름철로 접어드는 이 시기에  증가할 것으로 보여 모두의 안전의식이 더 요구된다. 

      교통사고의 원인과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부르는 운전습관을 보면 대부분 안전운전 불이행과 중앙선 침범, 과속, 신호위반, 안전모미착용, 무단횡단 등과 관련이 있다. 자신의 잘못된 운전습관과 보행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교통사고에 늘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하인리히 법칙이 있다. 이것은 한 번의 큰 재해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작은 사고나 징후들이 먼저 일어난다는 것으로 큰 재해와 작은 재해 사소한 재해의 발생 비율이 1대29대300이라는 점이다. 산업재해에서 적용된 법칙이지만 교통사망사고와도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 운전자의 사소한 교통법규 위반 300번이 누적되어 작은 사고가 29번 발생되면 결국은 1번의 교통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작은 교통질서라도 지키기를 포기하면 안 된다.    

      즉, 사람이 없을 때 신호 안 지키기, 가까운데 간다고 안전모 안쓰기, 좌우를 살피지 않는 무단횡단, 과속단속 카메라만 있을 때 속도줄이기 등은 언제든 위반하게 되는 교통질서이다.

      운전자와 보행자 등 우리 모두 잠시라도 여유 있는 사색으로 오늘 하루 몇 번의 교통법규 위반과 무단횡단을 하였는지 반성해 보자. 작은 법규위반이 모여 300번의 위반이 되고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다는 것을 알고 자신에게 경고를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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