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 고령군지회는 청각・언어장애인의 언어인 수어교육을 통해 비장애인들의 인식전환을 유도하고 자원봉사자 확충과 수어통역사 양성 등을 목적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사랑의 수어교실’ 교육을 14일부터 시작했다.
올해 수어교실 운영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비대면 화상 온라인 교육을 경북지역 최초로 실시하게 됐다. 수어교육 수강생들은 작년 수어교실 중급반 수료자들로 구성됐으며, ZOOM프로그램을 이용해 소수의 인원으로 강사화 1:3/1:4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급심화Ⅰ주간반> 과정은 7월 14일 부터 9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총 10회로 진행되며, <중급심화Ⅰ야간반> 과정은 7월 16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총 10회로 진행된다. 과정이 끝난 후에는 <중급심화 Ⅱ> 과정도 10월초부터 교육을 개설할 계획에 있다.
개강 첫 수업이 끝난 후 참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수강생들은 온라인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긴장감은 더 했지만 수업에 집중도 잘 됐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수어교육을 못 받을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온라인으로나마 교육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