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18개 읍면 주민자치회가 스스로 지역에 필요한 일을 결정하고 주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자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성읍 주민자치회는 이동이 어려운 지역 주민을 위한 ‘영화관 나들이 프로그램’ 추진으로 주민들에게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재활용 가능 물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동네마켓’을 운영해 자원순환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단촌면 주민자치회는 폐역이 돼 유휴시설로 남아있는 ‘단촌역’을 카페로 새롭게 단장해 주민 쉼터이자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단촌역 카페와 연계해 5일장의 명맥을 유지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빨간장날’ 행사도 개최했다. ‘빨간장날’ 행사는 문화 공연, 마을별 농산물 판매, 먹거리 판매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주민들이 찾는 지역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구천면 주민자치회는 노인성 질환, 만성 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전문기관과 협업해 건강 상식을 전파하고 ‘뜸, 안마 봉사활동’을 추진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의성군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함께 논의하고 실천하는 경험을 통해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주민자치회가 다양한 자치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개선, 발전시키는 주체로 성장해 주민자치가 지역사회에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추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