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할배,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기사입력 2015.10.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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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매할배,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식 경북도는 7일 오전 대가야 문화누리 대공연장에서‘제19회 노인의 날’기념식을 개최했다. 10월 2일 '노인의 날'은 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시키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UN에서도 91년부터 매년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감안해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노인회 박영일 도연합회장, 이인선 경제부지사, 이완영 국회의원, 곽용환 고령군수, 박정현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ㆍ단체장과 수상자를 포함 어르신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노인강령 낭독, 청려장 전달, 모범노인 및 노인복지기여자 단체, 공무원에 대한 유공자 포상,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공연으로는 고령군 생활개선회 난타팀을 시작으로 가야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율동 및 노래를 선보였으며, 이어 ‘전유성의 코미디 시장’ 할매할배의 날 연극공연이 있었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올해 100세가 되신 어르신 96명(남13, 여83)을 대표해 조옥분(고령군 우곡면, 여, 1915. 5. 2. 生 ), 조규분(고령군 운수면, 여, 1915. 8. 27. 生 ) 어르신께 건강과 장수 의미를 담은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전달하며 장수를 축하했다. 청려장은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서 건강·장수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며, 통일신라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임금이 하사하는 전통이 이어져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청려장 수여자는 2013년 132명, 2014년 130명, 2015년 96명으로 해가 갈수록 즐어드는 추세다. 행자부 주민등록인구통계9월말 기준 도내 100세 이상 노인인구는 남자 33명, 여자 286명으로 총 31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모범노인, 노인복지 기여자 등 총 44명(대통령4, 국무총리1, 보건복지부장관1, 도지사38)이 표창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에는 노인복지 기여자 부문에서 박승서(80세,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장), 오염만(55세, 포항시 남구 오천읍), 이재복(74세, 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장), 이남진(49세, 경산시청 지방행정주사) 이 수상했다. 대한노인회 박영일 도연합회 회장은 어르신들의 지난날 경륜과 경험,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 지역사회 일원으로 참여하고, 이웃과 더불어 생활하며 가정과 사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존경과 신뢰받는 어른으로써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치사에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이 많이 소외받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적으로 노인공경 의식 제고와 노인빈곤 탈피를 위한 시책 개발이 시급하다” 고 강조하고“앞으로 ‘할매할배의 날’ 실천 확산과 시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사회 각계 각층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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