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경북혁신도시에 둥지

기사입력 2015.10.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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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기술' 경북혁신도시에 둥지 경북혁신도시 발전 날개를 달다 한국전력기술 신사옥이 경북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경북도는 15일 경북김천혁신도시 한국전력기술 신사옥에서 한국전력기술 신사옥 개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청식에는 김관용 경북지사,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김천시장, 김응규․나기보․배영애 경상북도의회 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경북도와 김천시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력기술 신사옥은 2012년 10월에 착공, 올해 5월까지 31개월간 사업비 3,790억원을 투자해 부지 12만1,934㎡(연면적 14만5,818㎡), 지하2층/지상28층, 에너지효율 1등급,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한 에너지 절약형 사옥으로 건립돼 경북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건립사옥 내부에는 최첨단 보안시스템 및 친환경기술을 도입해 업무능률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하였으며, 특히 엔지니어링 회사의 특성을 반영해 기술분야간 연계를 감안한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공간 배치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부대시설로는 200여명 수용 규모의 독신자 숙소와 보육시설이 별도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석박사급 엔지니어 680여명 등 총 2,494명의 고급 인재들이 이주하게 됨으로써 경북혁신도시가 혁신과 창조의 첨단기술도시로 성장해 나가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지역대학 및 기업체와의 산학 연계 등을 활성화하고 신사옥의 각종 편의시설을 김천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커뮤니티로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은 ’75년 10월 창립, ’15년 8월 현재 3본부 1단 6처 47팀으로 운영 중이며, 본사 이전인원은 2,494명이며, 주요업무는 원자력, 화력, 수력 및 복합화력 발전소 설계와 관련 기술개발 및 가동중인 발전소의 기술지원업무 등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발전사업의 핵심 업무를 담당해 왔다. 원자력 발전소의 종합설계 및 원자로계통 설계의 양대 핵심부문을 모두 설계하는‘세계유일의 발전소 설계전문회사’로서, 그동안의 발전소 설계 및 기술개발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송배전 및 변전 사업, 에너지관련 사업, 친환경사업 및 고속철도와 신공항 등의 국책사업 건설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으로 업무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경북도는 총 원전설비량의 49.2%정도(전국 최대)가 위치해 있는 지역으로 이번에 한국전력기술이 이전함에 따라 원전 설계(한국전력기술), 건설·운영(한국수력원자력, 2015년 12월 이전예정), 처분(한국원자력환경공단, 2011년 3월 이전) 등 3각 동반협력체계 구축으로 원전산업 활성화가 기대되며, 지역인재 채용 등 파급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김천혁신도시는 3,812천㎡ 면적에 2030년까지 계획인구 26,715명이며, 이미 기반시설조성은 완료됐다. 2015년까지 총 12개 공공기관(5,065명)이 이전완료 계획이다. 12개 이전기관 중 2013년 우정사업조달사무소 등 4개 기관, 2014년 한국도로공사 등 4개 기관이 이전됐고, 올해 4개 기관의 이전이 완료되면 경북혁신도시는 경북의 중․서부의 발전 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혁신도시 발전전략 추진과 관련, 경북도에서는 2014년부터 12개 이전 공공기관과의 공동 협력전략으로서‘경북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를 추진,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10대 전략과제 30여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김천 등 경북 서부권을 추풍령 창조경제벨트의 중심으로 육성하고 이를 한반도 황금허리의 핵심기지로 조성한다는 것이 경상북도의 목표이다. 특히, 최대 규모 이전기관인 한국전력기술과는‘전력기술 파워업 프로젝트’를 통해 세부사업을 구체화하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협력 사업으로 이전협력사를 포함한 지역인재 우선채용과 지역대학 연계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 합동채용설명회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협력사 포함 약 200명의 주민채용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혁신도시 내 최대 규모의 공공기관인 한국전력기술이 이전함에 따라 경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은 마무리단계다. 국내 발전사업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전력기술의 이전으로 경북도에서 추진 중 인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에도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 한국전력기술과 道의 공동협력을 통해 경북김천혁신도시가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이 상생하고 동반성장하는 전국 혁신도시 최고모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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