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女行)을 찾아 여행(旅行)을 떠나다!

기사입력 2015.10.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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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女行)을 찾아 여행(旅行)을 떠나다! 경북여성인물 테마 경북 여행(女行)길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역사 속 경북여성의 삶과 자취를 찾아 떠나는‘이야기로 만나는 경북 여행(女行)길’ 탐방 프로그램을 10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한다. '女行을 찾아 旅行을 떠나다!'를 주제로 한 여행길 탐방은 2014년부터 경북의 여성인물 유적을 탐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 탐방지역은 안동, 영양, 영천, 경주, 포항 일대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대 신라시대부터 중세, 근대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에 묻혀있던 경북여성들의 다양한 삶과 활동을 돌아보고, 그들이 남긴 숭고한 정신과 삶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된 뜻 깊은 해로, 탐방을 통해 경북여성의 독립운동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여행길은 10월 16일 안동․영양 지역을 시작으로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문경, 예천 지역 여성단체 활동가 35명이 참여했다. '여성, 역사를 만들다'란 주제 아래,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의열활동을 전개했던 남자현과 3대 걸친 독립운동가의 중심을 지켰던 김락, 만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내조했던 임청각 종부 김우락, 허은 등의 유적을 탐방하며 경북여성의 나라사랑과 독립운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23일 두 번째 女行길은 경주지역으로 ‘천년고도 경주에서 신라여성의 숨결을 느끼다’라는 테마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통치자인 선덕여왕과 신라 최초의 왕후 알영, 꿈을 사서 왕비가 된 문명왕후, 요석공주 관련 유적을 답사 신라여성의 삶과 사랑, 향기를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앞으로 10월 28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안동․영양, 경주, 영천․포항 일대를 4번의 여행길을 더 떠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女行을 찾아 旅行을 떠나다!’여행길 탐방은 경북여성들의 역동적인 삶을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길 참가대상으로는 문화관련 종사자를 비롯해, 여행과 역사, 문화에 관심이 많은 지역 관련 여성단체, 교사 등을 대상으로 기수(테마)별 40여명 정도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관심과 재조명이 부족했던 지역여성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조봉란 여성가족정책관은 “역사 속 경북여성들의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다양한 삶을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지역여성인물 및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양성평등적 역사인식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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