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르미를 아시나요?

기사입력 2015.11.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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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나르미를 아시나요? '2015년 경북 행복나르미 세미나' 경북도는 5일 안동리첼호텔에서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집배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경북 행복나르미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행복나르미 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토론 및 정보교류의 기회를 가지는 한편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모범 행복나르미 23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경북도는 경북지방우정청과 2009년 9월 '지역사회복지안전망 역할 공동 수행'을 위한 '행복나르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142명의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우체국 집배원을 ‘행복나르미’로 위촉해 이들의 뛰어난 현장성과 기동성을 살려 일선 현장에서 위기 가구의 조기 발굴·보호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을 적극 수행해 오고 있다. 올해 행복나르미 주요활동상황을 보면 우편배달 업무와 병행해 위기상황 신고 및 조치, 어려운 이웃지원 및 동향파악, 응급의료 지원요청, 독거노인에 대한 안부묻기 등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약 797여건의 신고와 긴급 상황에 대처했다. 김천우체국 소속 행복나르미 정 모씨는 우편물 배달 업무 중 주택과 인접한 곳에서 전날 버린 화목보일러 재 위에 트랙터 앞바퀴가 놓여져 있는 것을 보고 숨겨진 불씨로 인해 타이어에 불이 붙는 것을 발견했다.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조기에 불길을 진화함으로써 고가의 트랙터 및 인근 주택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 또한, 울진우체국 행복나르미 조 모씨는 울진군 북면의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지체장애 5급을 가진 어려운 형편의 독거노인(83세)을 수시로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생필품을 대신 사드리는 등 홀몸어르신을 방문해 취약계층의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각 지역 행복나르미의 역할은 상당히 크며,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의 자살예방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우편배달 등 바쁜 업무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정을 나누는 행복 나르미들이 있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이 없도록 선제적 예방적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안전한 복지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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