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현대판 음서제 추가로 드러나

기사입력 2023.05.17 21:54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정우택 국회부의장

    선관위, 현대판 음서제 추가로 드러나


    정우택 국회부의장

     

    정우택 국회의원 부의장444.jpg


      선관위의 자녀특혜채용 사례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이번엔 선관위 요직을 두루거친 최고위급 신우용 제주 선관위 상임위원, 김세환 전 사무총장, 박찬진 현 사무총장, 송봉섭 현 사무차장, 선관위 장차관급 인사에 이어, 직업공무원 최고위급 1급 관리관까지.

      이정도면 선관위가 자녀특혜채용공동체가 된 건 아닌지, 선관위 현대판 음서제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강도높은 조사와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 자녀특혜채용 당사자들이 장차관으로 버티고 있는 선관위에서 제대로 된 감사·조사를 받을 수 있을지 심히 의문입니다.

      혐의 당사자들을 상급자들로 모시고 있는 내부 직원들이 자료 협조나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명백한 제척사유입니다.

      특히 현재 선관위 사무총장인 박창진 총장은 채용비리혐의의 당사자입니다.

      김세환 전 사무총장이 아들특혜채용 사건때 언론보도 다음날 곧장 사퇴했는데, 당시 사무차장이던 박찬진 사무총장은 똑같은 방법으로 자기 자녀를 선관위에 출근시킵니다.

      선관위 자녀특혜채용으로 안팎이 시끄러웠는데도 박 총장은 시치미 뚝떼고, 사무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지금 사무총장 자리까지 오릅니다.

      동일한 자녀특혜채용 리스크가 있다면, 양심이 있다면, 직무대리, 사무총장 자리를 고사했어야 맞지 않습니까?

      선관위 내에 이런 자녀특혜채용 의혹을 다들 쉬쉬하니, 자정작용도 없고, 도덕불감증이 계속되는 겁니다.

      이런 의혹을 받으며 어떻게 선관위의 정당·선거사무를 공정하게 맡아 할 수 있습니까?

      즉시 특별감사 철저히 응하고, 거취 고민을 진지하게 하길 바랍니다.

      이정도 의혹과 국민불신에도 불성실한 협조와 버티기가 계속되면 그 다음은 수사로 밝혀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가선거사무를 총괄하는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과 신뢰가 생명입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