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1,7도, 동절기 공사 중지 기간중 공사 강행

기사입력 2023.05.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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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청업체 '부실공사 양심선언' 충격 일파만파

    영하 11,7도, 동절기 공사 중지 기간중 공사 강행 


    하청업체 '부실공사 양심선언' 충격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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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북구 태전동 광신프로그레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입주 예정자들이 아파트 외벽 등 보수공사를 요구하며 '부실공사'에 대한 집회를 하고 있는 가운데 시공사 (주) A종합건설로부터 532세대 8개동 공사를 하청 받아 시공한 하도급 업자 k씨가 본인이 도급 받은 분야에 대해 부실공사를 실시한 사실을 ‘양심선언’을 해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현재 아파트 공사 현장에는 몆개월째 밀린 근로자들의 임금 약 6억5천 만원이 체불된 상태로 아파트 공사 현장 입구에 '부실공사, 국토부는 점검하라'는 집회 현수막이 걸린채 '임금 체불 지급하라'는 문구와 함께 입주 결사 반대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입주 예정자들은 아파트 외벽 등 보수공사에 집중적으로 '부실공사'에 대한 집회를 하고 있다.

     

      대구시 북구 태전동 광신 프로그레스 시공사 (주) A종합건설은 광주에 본사를 둔 업체로 태전동 광신프로그레스 현장공사에 (주) S건설이 하도급을 받았다.

     

      (주) S건설은 ‘미장, 견출, 방수, 타일, 조적 전문업체로 도급을 받았고 미장, 타이루, 조적을 또 다시 일반 공사를 전문적으로 하는 소규모 업체로 하청을 주었다.

     

      하청을 받은 미장 등의 업체에서는 공사 표준 근로계약을 맺지 않았고 근로계약서도 체결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직접 부실시공을 했다고 밝힌 하도급 업자 k씨는 "체불된 임금 못받아서 사실을 밝히는게 아니며 532세대 입주들에 대한 죄책감과 언젠가는 터질 일로 숨겨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k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몆번이고 공사를 받아 작업을 했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아찔하다"라며 양심선언을 한 이유를 밝혔다.

     

      2022년 5월경 (주) S건설과 공사 계약을 하고 공사를 해오던 중 2022년 11월22일 부터 2023년 2월7일까지 동절기 에도 쉬지 않고 공사를 했다는 것.

     

      이는 공사시기를 앞당겨 입주를 빨리 시키기 위해서 영하의 기온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진행 했다는 것이다.

     

      공사한 시기와 공사일의 기상청 기온을 확인한 결과 최저 영하 -2,8도에서 공사일 모두 최저 -11,7도를 나타내고 있었다.

     

      혹한의 기온에는 레미콘이나 시멘트를 이용하는 공사는 양생 문제로 인해 공사 현장에는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져 동절기를 피하고 있는 건설법을 위반 했다고 한다.

     

      k씨는“본인은 공사를 하면 안된다며 (주) A종합건설 책임자와 (주) S건설 측에 공사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막무가내로 공사 작업진행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k씨는 공사 후 부실공사로 인해 문제가 발생 한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명확이 알고 있었기에 (주) S건설 현장 소장에게 (주) S건설 '레미콘 몰탈 사용 및 동절기 방통작업시 하자+/3차 방통(준공 후 하자 보수기간까지 불가)' 라는 현장 소장의 확인서를 받았고, '레미콘 몰탈 사용 시 비정상적인 들뜸현상, 위 내용에 대해서 책임은 광신현장에 있음'이라는 확인서 역시 받아 논 상태에서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방바닥의 균열과 동절기에 시공한 미장의 균열로 인해 방바닥이 내려 않는 일종의 들뜸 현상이 발생 한다는 것.

     

      여기에 더해 시공시 동절기라서 얼음이 언 상태였고 이를 녹이기 위해 그라인더로 제거작업을 하고 그 위에 언 상태에서 본드로 마감을 했다고 고백했다.

     

       k씨는 “물론 저도 잘못은 하였지만 그 상태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였다"며 "이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분양을 받은 입주자들에게 돌아 갈 것이며, 부실 시공을 지시한 업체의 관행적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북구 태전동 광신 프로그레스 아파트는 지난15일부터 17일까지 예비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나 아파트 내부공사는 마무리 되지 않았고 단지 조경 공사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건설전문 관계자는 "방바닥 들뜸 현상과 추 후 부실 시공으로 인해 방바닥이 내려 앉는 일이 발생 한다면 겁잡을 수 없는 민원이 발생 할 것이며 전국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는 겁잡을 수없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동절기 공사 강행으로 인한 부실시공에 대해 북구청 담당자는 공사감리가 책임질 사안이며 구청에서는 관리 감독의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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