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면 읍부리 오행자씨 보화상 수상

기사입력 2016.04.2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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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궁면 읍부리 오행자씨 보화상 수상 제59회 보화상 효행상 예천군 용궁면 읍부리 오행자(여, 77세)씨가 효행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21일 대구에 위치한 보화원 회관에서 열린 제59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보화상'을 수상했다. 오행자씨는 1940년 용궁면 읍부리에서 출생해 대구 효성여고를 졸업한 후 교통부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남편 권기상씨와 결혼했다. 1980년 부친이 사망 한 후 홀로된 시어머니를 모시기 시작해 35여년간 한결같은 효심으로 봉양해 오고 있다. 91세의 고령으로 불편해지신 모친의 수족이 되어드리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생활하고 있으며 본인도 칠순이 넘은 고령임에도 하루가 다르게 기력이 쇠약해지는 어머님 곁을 잠시도 떠나지 않고 식사수발과 목욕 등 아름다운 효행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슬하에 3남을 두어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에도 자녀가 훌륭하고 반듯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훈육하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35여년간 모친을 변함없는 마음가짐으로 봉양해 이웃의 귀감이 될 뿐 아니라 참된 효행을 실천한 공이 인정돼 보화상을 수상하게 됐다. 보화상은 날이 갈수록 쇠퇴되어 가는 윤리도의를 복원하기 위해 1957년 처음 제정된 상으로 대구시와 경북도민 가운데 모범효행과 선행자를 발굴 시상해 왔다. 지난 1969년 재단법인 보화원을 설립해 시상의 영구화를 법적으로 뒷받침 하는 등 우리민족의 미풍양속을 되찾는데 힘쓰고 있는 권위 있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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