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성주독립만세운동 재현

기사입력 2019.03.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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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 주민 3,000여명 4월 2일 성주지역 학생과 주민 3,000여명이 모여 100년 전인 1919년 4월 2일(성주장날)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고 기념 문화제를 가진다. 100년 전, 성주 주민 3,000여명이 성주장날 장터에 모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운동을 계승하는 행사이다. 성주의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7일부터 4월 6일까지 성주읍 성주장터, 선남면, 가천면, 벽진면, 수륜면, 대가면, 월항면 등 7곳에서 8회에 걸쳐 일어난 대규모 독립만세운동이었다. 당시 참여인원은 총 3,300여명이며, 그 중 체포당한 인사는 133명, 투옥된 인사 52명이다. 일본 경찰의 총격으로 부상당한 인사는 20여명, 돌아가신 분이 3명이었다. 뿐만 아니라, 성주는 심산 김창숙 선생이 주도한 파리장서운동의 중심지였다. 파리장서에 서명한 전국의 유림 137명 가운데 성주가 가장 많은 15명이 서명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제강점기 치열했던 성주의 독립운동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성주 주민들은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성주의 독립운동을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100주년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치게 됐다. 오랜 동안 준비를 해 온 행사다. 성주 주민들은 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1월 25일 “성주 파리장서 4.2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3월 1일 성주독립운동의 근거지인 백세각에서 격문(통고국내문) 인쇄하기, 태극기 그리기 행사와 3월 10일 대형 태극기에 손바닥 찍기 행사, 그리고 3월 15일 학술대회를 진행해 왔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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