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열 청송 부군수 40여년 공직생활 마무리

기사입력 2017.09.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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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열 청송 부군수 40여년 공직생활 마무리 지역민을 위해 오롯이 한 길만을 걷다 1978년 영양군에서 처음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박홍열 청송 부군수가 사십여년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18일 청송군청 제1회의실에서 뜻깊은 퇴임식을 가졌다. 박 부군수는 영양읍의 만고충신 관설당 박제상 선생의 57대손으로 아버지 故 박인호 선생과 故 김순이 여사의 7형제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나 영양초·중·고등학교를 거쳐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공부를 했다. 특유의 온화함과 뚝심으로 항상 먼저 나서서 궂은 일을 마다않고 묵묵히 일한 믿음직한 맏형과 같은 공무원이다. 2016년 6월 청송에 부임해 청송의 대표적인 농산물 ‘청송사과’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상 사과브랜드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데 일조하고, 특히 청송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기까지 안팎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브랜드와 스토리의 시대’인 시류에 발맞춰 슬로시티(국제슬로시티 연맹 인증),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국제산악연맹 주관)을 유치시켜, 청송이 경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적인 브랜드를 세개나 보유하도록 이바지했다. ‘2017 글로벌경제문화발전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지방자치행정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경제문화발전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쓴 글로벌 리더에게 주어지는 것이니 만큼 업적을 치하하는 의미가 크다. 박 부군수는 퇴임식에서 “동료 및 선후배, 나아가 지역민들의 도움과 격려가 없었으면 여기까지 무탈하게 도착하지 못했을 것이다. 모든 분들께 허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청송군의 한 직원은 "그의 발자취는 공직에 있는 수많은 후배들에게 훌륭한 귀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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