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시가 있는 복도'

기사입력 2019.03.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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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시가 있는 복도' 온화한 학교 분위기 조성 의성중학교는 11일부터 22일까지 신학기 부적응 예방 과 언어문화개선을 위한 '따뜻한 시와 글이 있는 복도' 행사를 실시했다. 전교생 197명중 13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따뜻한 시를 필사하고 그에 맞는 그림을 그려 각반 복도에 붙이고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어색하고 바쁜 신학기에 잠시나마 따뜻한 여유를 가졌다. 의성중학교는 2015년부터 복도를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년도부터 교내 학생언어문화개선 표어·포스터 수상작을 게시했고, 2018년도에는 ‘우정, 가치, 사랑’ 등의 긍정적인 가치를 학생들의 말로 풀어쓴 ‘아름다운 가치가 있는 복도 행사’를 실시해 학생 작품을 전시하는 등 복도를 활용한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온화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학년 이한길 학생은“정현승 시인의 봄길이라는 시를 쓰고 떠오르는 봄길의 모습을 그려보니 복잡한 생각들도 정리되고, 친구들이 쓰고그린 시와 그림도 재미있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세준 교장은 “학생들에게 또래 친구들이 쓴 그림과 시를 보고 또 스스로 시를 필사하며 기를 수 있는 고운 언어에 대한 감수성과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아이들의 인성 발달과 가치관 형성으로 이어져 올곧은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 자라나는 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와 가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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