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옥전초병설유치원
의성 옥전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아는 6일 의성군보건소와 연계해 5월부터 11월까지 4회에 걸쳐 유아다도ㆍ예절교실을 운영했다.
눈은 차색을 감상하고, 코는 차 향기를 맡으며, 입은 차 맛을 보고, 귀는 차 따르는 소리를 듣고, 손은 차 온기를 느끼는 오감의 발달을 돕는 감성중심 놀이교육인 다도와 전통 예절 교육은 우리나라의 예절을 몸에 익히고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유아들은 “차를 마실 때 행복한 느낌이 들면서 잠을 잘 것 같은 기분이에요.” “이제 예의바르게 절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차를 따를 때 차를 따르는 기분이 제 손으로 왔어요”라고 말하고 자신이 경험한 차와 예절을 이야기했다.
김진향 원장은 “가정에서의 예절교육은 과거처럼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유아들의 신체발달과 행동특성에 맞게 개발된 예절프로그램은 유아들에게 정서뿐 만 아니라 몸가짐, 인사성, 고운 말씨, 겸허한 자세 등 참되고 순수한 마음을 길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예절이라는 추상적인 내용의 교육을 유아들이 흥미롭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전통 예절 교육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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