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의료지구 개발계획 재검토 해야"

기사입력 2015.06.23 19:51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수성의료지구 개발계획 재검토 해야"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 대구광역시의회 정순천 부의장은 수성의료지구가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산업간 시너지와 집적이익이 없는 의료산업과 소프트웨어(SW) 산업으로 정해진 현행 계획은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어, 수성의료지구의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면밀히 개발계획을 재점검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부의장은 "수성의료지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클러스터 조성과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개발된 세계적 의료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 주장하고 "타 지역과 개발방향이 중복되는 SW산업을 입주시킬 것이 아니라 의료와 쇼핑, 관광, 뷰티 등 의료관광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수성의료지구는 당초 취지인 의료산업과 의료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자한 계획과는 다르게 의료시설을 위한 입주공간이 SW산업의 70%에 불과할 정도로 특색을 잃어버렸고 이는 수성의료지구 개발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과도 상치된다. 또한, SW산업단지는 벌써부터 소수의 업체들이 조성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헐값에 특별 분양을 요구하는 등의 문제점이 야기됐다고 주장했다. 현 시점은 산업단지의 분양과 각종 센터의 착공이 이루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개발계획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따라서 대구시와 경자청은 모든 이해관계를 떠나 대구시민과 지역경제활성화만을 목표로 두고 개발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재검토가 필요한 이유는 우선, 수성의료지구에 과도한 수준의 대규모 IT/SW산업 입주 및 육성은 근본취지에 크게 벗어났기 때문이고, 둘째, IT/SW 산업의 입주계획이 창조경제클러스터 등 대구시 타 사업과 중복되어 있으며, 셋째, 의료관광 클러스터화를 위해서는 시너지효과가 큰 뷰티산업도 함께 모색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고, 넷째, 귀중한 산업용지를 땅투기에서 보호할 장치를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경자청의 재검토 방향은 수성의료지구의 조성취지와 어울리지 않는 IT/SW산업의 대규모 입주는 지양해야 하고, 현행 4개 구역으로 개발추진 중인 지식기반산업지구 중 디지털산업진흥원(DIP)가 입주하기로 한 SW융합기술지원센터를 제외한 3개 지구에 대한 전면적인 개발계획 조정이 필요하다. 또, 현재의 IT/SW산업 입주계획은 관련 산업 집적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칠성동 일원에 개발되는 삼성창조경제단지에 집적시키고 수성의료지구의 지식기반산업지구 개발계획을 의료관광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안경, 주얼리, 디자인, 미용 등 토탈 뷰티산업을 함께 입주시켜 의료과 관광 뷰티, 쇼핑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료관광클러스터를 효과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땅투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산업단지용지를 현행처럼 분양형식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임대형식도 함께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