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교육지원청, '고교 선택' 연수

기사입력 2015.07.0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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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교육지원청, '고교 선택' 연수 중학교 학부모, 교사 대학 입시 시각 넓혀 9일 동부교육지원청은 중학교 학부모 및 중3 담임교사 500여명에게 대구시교육청 대강당에서 '변화하는 대학입시, 현명한 고교 선택' 학부모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 학부모와 중3 학생을 지도하는 교원에게 수시 비중이 점점 더 증가하는 현재의 대학 입시 제도를 이해하고, 이에 맞춰 현명하게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동부교육지원청 안기주 장학사는 "고등학생 대상 입시 설명회는 많지만, 중학생에게는 고등학교, 대학교 진로·진학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이 넓은 시각에서 대입제도를 보지 못하고 수능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중학생 때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체계적인 진로·진학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연수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연수는 희망하는 학부모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이루어졌다. 주로 중3 학부모가 많았으나 중1, 중2 학부모들도 관심을 보여 당초 예상인원 350명을 훌쩍넘은 430여명의 학부모가 신청했다. 또한 이번 연수에서는 학부모로부터 궁금한 사항을 미리 받아 강의 내용에 반영하여 연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학부모의 주된 질의 내용은 '내 아이에게 맞는 고등학교 선택기준, 수시 대비를 위한 일반고의 진로·진학 프로그램, 특목고·자사고·일반고의 장단점, 입학 인원 변화와 고입배정 변화' 등으로 다양했다. 이러한 질의 내용을 반영하여 연수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부산 사상고 건혁제 교감이 "대학 입시 제도의 변화와 미리 준비하는 고교 진학 설계"를 주제로 한 시간가량의 강의를 한다. 중학생들의 상당수가 진로에 대한 고민과 탐색 없이 고등학교를 선택하여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입시제도가 학생의 적성과 강점을 강화하는 수시 중심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도 고등학교가 이러한 교육정책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진로·진학지도를 하고 있는지를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다음으로 김영보 송현여고 교장이 "대구 일반계 고등학교 이렇게 변화하고 있다"라는 주제로 '대구의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사업'을 설명한다. 대구의 많은 일반계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특성을 살려주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클러스터 거점학교나 예체능 진로집중과정이 그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이러한 고등학교별 특성을 미리 살피고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필요가 있음을 알릴 예정이다. 강의가 끝나면 시교육청 유병원 장학사가 '2016년 대구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 계획'을 간단히 설명한다. 내년 고입 기본계획은 하반기에 별도의 연수회를 열어 더 세부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동부교육지원청 손병조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고입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대학 입학, 장기적 진로 설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고등학교 입학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특히 학부모의 입시 불안감을 해소하여 수성구 쏠림 현상과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효과가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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