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능력, "기술이다"

기사입력 2015.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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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능력, "기술이다" 행복공감교육으로 공감능력 높여 대구교육청 남부교육지원청은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 부모와 자녀간 '공감능력'을 높이기 위해 특색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남부 행복공감교육을 추진해 오고 있다. 남부 행복공감교육의 일환으로 부모와 자녀간 공감능력을 높이기 위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50명의 학부모을 대상으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한솔초에서 '효과적인 부모 역할 훈련(P.E.T) 연수'를 갖는다. P.E.T(Parent Effectiveness Training)은 효과적인 부모역할 훈련으로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을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자녀 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5일간 총 10시간에 걸쳐 자녀와 공감하며 대화할 수 있는 '적극적 경청', 'I-메세지(massage) 대화법', '무패적(Win-Win) 대화법' 등 3가지 공감(의사소통)기술을 익히게 된다. 이번 연수는 행복발전소영남센터 및 대한심리상담센터 원장 이수용 교수의 지도하에 가정에서 자녀와 대화하는 상황을 가정해서 직접 실습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수용 교수는 "흔히 부모는 어린 자녀를 일방적으로 훈계하고, 힘으로 다스리려는 잘못을 하곤 한다. 자녀의 말에 집중하고 귀를 기울이면 자녀도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며 자녀와의 대화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남부교육지원청은 남부 행복공감교육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 4월1일부터 7일까지 초 4~5학년, 중 2학년, 담임교사 등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용 24문항, 교사용 27문항의 공감능력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공감능력 설문조사 결과, 학생 공감능력 설문에서는 '관점 취하기, 상상하기, 공감적 수용능력, 개인적 고통 수용능력' 등 4개의 요소 중 타인에 대한 동정과 관심을 나타내는 '공감적 수용능력'의 점수가 81.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관점 취하기(74.2%), 상상하기(70.5%), 개인적 고통 수용(59.5%) 순으로 나타났다. 교사 공감능력 설문에서는 공감적 관심이 84.0%로 정서적 공감(69.5%)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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