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개선대책 최종 합의

기사입력 2016.04.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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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개선대책 최종 합의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준공 후 혼잡 발생 시 동대구로 지하진입로 설치키로 대구시는 연말 완공되는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이하 환승센터)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그간 사업시행자인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진행해 온 수개월 간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추가 교통개선대책 시행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대구시 동구 신천동 일원(동대구역 남측)에 건립중인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는 연면적 275천㎡, 지하 7층/ 지상9층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승센터로 올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까지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 환승센터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터미널 등 여객수송 기능은 물론, 대형 백화점 입점으로 쇼핑, 문화, 레저 기능까지 갖춘 신개념 복합공간으로 개발되며, 앞으로 대구시 관문인 동대구역 일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환승센터 개발로 인해 일 3만 대 이상의 대규모 교통량이 새롭게 유발됨에 따라 이미 상당한 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동대구역 일대의 교통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시민들과 각계의 우려가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환승센터 건립에 따른 교통문제와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기존 교통개선대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함께 추가 교통개선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먼저, 대구시는 사업시행자와 적극 협조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아이디어 발굴과 함께 교통 분야 전문기관인 대한교통학회에 '교통개선대책 재검토 용역'을 의뢰했고 지난해 12월 28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주재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연구진이 국내 유사시설 이상의 대책으로 평가·제시한 동대구로 지하진출로 등 약 100억 원 규모의 11가지 기본적인 추가 개선대책에 대해서는 준공 전 완료하도록 사업시행자와 합의했다. 이에 더해 대구시는 이러한 추가대책에도 불구하고 환승센터 준공 후 예상치 못한 수준의 교통문제가 발생할 경우, 동대구로에서 환승센터 지하3층 주차장으로 직접 연결되는 지하진입로 설치를 약속해 줄 것을 사업시행자 측에 함께 요청했다. 이러한 대구시의 요청은 복합환승센터 준공 후 이론적 분석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의 차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교통문제까지도 사업시행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진다는 대시민 약속을 추가로 요청한 것이다. 이에 대해 수개월 간의 치열한 협상을 거쳐 지난 12일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 측이 동대구로 지하진입로 설치 약속 등이 포함된 확약서를 대구시에 공식 제출함으로써 마침내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관련 추가 교통개선대책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 대구시 황종길 건설교통국장은 "이번에 추가 교통개선대책에 대한 의미 있는 최종 합의가 원만히 도출되기까지는 시의회와 지역언론, 지역전문가 등 각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면서 "무엇보다도 우리 지역에 뿌리내릴 기업으로서 많은 비용부담과 외국투자자 설득 등 여러 현실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책임 있는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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