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辛丑年) 신 년 사

기사입력 2021.01.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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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2021년, 신축년(辛丑年) 신    년    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철우 도지사 동정용2.jpg

     

      온순하면서도 우직하게 책임을 다하는 소는 농경시대부터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가족과 같은 존재이며, 평화와 풍요로움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도민들의 가정 가정마다 평안과 행복이 넘쳐나는 기쁨의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도민 모두가 참으로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도 우리 도민들께서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주변을 먼저 생각하는 경북인 특유의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서로의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문제와 맞서 싸웠습니다. 

      돌아보면 숱한 어려움들이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경북호가 흔들림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도민 여러분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렇듯 지난해는, 참으로 폭풍 같은 한해였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함께 만들어 냈습니다.   

      무엇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통해 하늘 길을 연 것은 우리 모두의 큰 자부심이며, 이로써 우리 경북은 ‘내륙의 한계’를 뛰어넘어 국제공항과 국제항만이라는 투포트(Two-Port)를 보유한 글로벌 거점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국가 공모에 선정된 1조원 규모의 ‘산단대개조 사업’, 안동의 ‘헴프(대마)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동해안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사업’ 등은 경북의 경제 엔진을 한층 젊고 역동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오랜 숙원이던 ‘울릉공항’ 착공과 10여년을 끌어오던 ‘영천 경마공원’의 개발사업 승인은 우리 경북의 지도를 확 바꾸고, 관광레저산업의 발전에도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악의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내1호 유턴기업을 유치하고, 이차전지, 물류, 신약, 첨단 소재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낸 것은 여름날 단비 같은 소중한 결실입니다. 특히, 수년간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던 정부합동평가와 국민권익위 주관 청렴도 측정에서 최고 등급을 기록한 것과, 어려운 국가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비예산 9조 7,000억원을 확보해 낸 것은 경북의 변화와 혁신을 보여주는 자랑스런 성적표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믿어주시고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금년 한해는 우리 경북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고, 국내외 경제 전망도 짙은 안개 속입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와 지방소멸의 위협은 지역에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경북의 강인한 힘과 저력을 믿습니다.

      결코 쉽지만은 않겠지만, 도민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아 민생을 최우선으로 지키면서, 산업 현장에는 변화의 옷을 입혀 세계로 도약하는 희망의 경북 시대를 열겠습니다. 

      2021년 경북도정의 핵심 화두(話頭)는 ‘민생 살리기’와 ‘4차산업혁명 대응시스템 구축’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을 살리는데 힘을 쏟으면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기존의 도정 시스템을 ‘연구중심 행정체제’로 전면 재편해 나가겠습니다. 

      4차산업혁명은 ‘거부할 수 없는 미래’이며, 모든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大융합의 시대입니다.

      이러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공직자 뿐만 아니라 지역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는 대학의 전문 연구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함께 공유하고 활용해야 지역 전체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 道에서는 2021년부터 기존의 행정체제를 ‘연구중심 행정체제’로 전면 재편하고, 대학과 기업, 도와 시군이 함께 주체가 되는 ‘원팀 행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道 산하 연구기관과 출자․출연기관들의 기능을 4차산업혁명 시대에 비추어 전면 재점검하고, 해당 분야에 특화된 연구역량을 보유한 지역 대학을 매칭하여,  함께 연구하고 공동운영하는 ‘민-관 통합연구플랫폼’ 체제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상반기에 시범운영을 실시해 그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최적화된 운영 방안을 마련하여 향후 적용기관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금은, 민생을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에, 道에서는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하고, 뉴노멀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칭)‘민생살리기 특별대책본부(TF)’를 구성․운영합니다.  

      특히, 최근의 행정 환경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다각화되고 있으며, 

    한 분야에 국한된 이슈보다는 여러 분야에 걸쳐진 융합형 문제들이 날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민생살리기 특별대책본부’는 도지사 직속으로 도와 시군, 대학, 기업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태스크 포스 형태로 운영되며, 업무 영역을 가리지 않고 민생 살리기에 앞장서는 ‘최일선 기동대’ 역할을 할 것입니다. 

      2021년은 경북도정이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새롭게 변화․혁신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고, 민생을 살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2021년, 경북이 역점 추진할 핵심 시책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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