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진에는 이유가 있었다

기사입력 2021.05.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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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문경 달빛사랑여행 첫 번째 여행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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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 봄나들이 떠나기도 좋은 달이지만 예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코로나19가 우리 주변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집 안에서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 이에 조금은 덜 붐비는 곳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소개해보려 한다.
    지난 22일 열린 ‘문경 달빛사랑여행’이 사전 매진이라는 인기 속에서 안전하게 첫걸음을 떼었다. 평소 활기로 가득 찬 낮과는 달리 어둠이 내려앉은 새재의 풍경은 사뭇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물론 행사 전부터 철저하게 방역계획을 세우고 전국 최초로 문경시가 도입한 대인소독차를 배치하는 등 감염병 걱정이 없는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는 기본이다.
    ‘웰컴 투 조선 in 문경새재’ 콘셉트 아래 개최한 이번 행사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문경새재 곳곳을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오픈세트장 내 개별적으로 마련된 테이블에서 문경의 특산물을 활용한 오미자 스파클링 제조체험, 작은 음악회 등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또한 빼놓지 않았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재능 있는 지역의 청년 아티스트들을 적극 활용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지역민과 시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낸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서울에서 방문한 한 가족은 “그동안 코로나로 많이 답답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오랜만에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 준 것 같다”며 “행사 시작부터 종료까지 소독 및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에 모처럼 마음 편히 쉬었다 간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뗀 ‘문경 달빛사랑여행’은 향후 오는 6월 12일, 6월 26일, 7월 24일, 총 3회가 예정돼있다.
    현재 문경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고, 소규모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행사의 특성상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예약을 서두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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