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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대구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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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2024년 4월 25일 목요일 대구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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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2024년 4월 23일 수요일 대구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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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용히 찾아오는 만성 질환 당뇨병조용히 찾아오는 만성 질환 당뇨병 김경민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지부 부원장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대사성질환의 일종이다.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게 된다. 높아진 혈당이 이상 증상을 일으키고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키는 만성 질환이다.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이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이전에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으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인슐린이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혈당을 정상 수치로 낮추는 호르몬을 뜻한다. 제1형 당뇨병은 원인이 유전적인 요인이다. 제2형 당뇨병은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고지방·고단백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하지만 이 외에 특정 유전자의 결함이나 췌장 수술, 감염, 약제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합병증도 조심해야 하는 당뇨병 약한 고혈당에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증상이 모호해서 당뇨병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혈당이 많이 올라가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또한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어 체중이 빠진다. 오랜 기간 당뇨가 지속되어 고혈당 상태로 지내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질환으로 망막병증, 신장 기능장애,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기본적으로 혈당이 높으면 우리 몸의 혈관이 두꺼워지고 좁아지며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는다.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뇌혈관 합병증이 2~4배 많이 발생한다. 당뇨병 진단기준 ① 당화혈색소 6.5% 이상 ② 8시간 공복 혈장 혈당 126mg/dL 이상 ③ 75g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 후 2시간 경과 혈장 혈당 200mg/dL 이상 ④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과임의 혈장 혈당 200mg/dL 이상 당화혈색소란 헤모글로빈 같은 혈색소 중에서 포도당에 의해 당화된 것을 %로 수치화한 것이다. 당화혈색소는 지난 3개월의 평균적인 혈당을 반영한 지표다. 현재는 당화혈색소 6.5% 이상을 당뇨병 진단에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는 종합검진에서 1번과 2번 항목을 활용하고 있다. 당뇨병의 치료 방법 식이요법·생활습관 교정: 자신이 느끼는 증상만을 기준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위험하다. 반드시 자가 혈당 측정기를 통해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적절한 운동을 포함한 체중감량이 반드시 필요하다.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체중감량을 위해 열량을 제한하고 지방을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저지방 우유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약물치료: 당뇨병의 약물치료는 네 가지 기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로 인슐린 분비 촉진제는 효과가 빠른 대신 저혈당의 위험성이 있다. 두 번째로는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는 당뇨를 처음 치료할 때 많이 사용하는 약제다. 세 번째는 당 조절에 필요한 인크레틴의 분해를 막는 DPP4 억제제다. 부작용이 적고 저혈당을 일으키지 않아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된다. 네 번째로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SGLT2 억제제다. 살이 빠지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특징이 있다. 당뇨약은 약제마다 성분이 다르고 특징이 있어 주치의와 상의해 복용하면서 검사를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치료: 피하 주사로 투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작용 시간에 따라서 투여 방법이 다르다. 먹는 약에 비해서 혈당 강하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먹는 약을 쓸 수 없는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용량의 제한도 없다. 단, 주삿바늘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고, 투여 방법이 상대적으로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 건강검진을 받고 우연히 당뇨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없고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과거보다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당뇨병 초기에는 진단이 되어도 바로 약물이나 주사치료를 받지 않는다. 운동·식이요법과 생활 가이드를 통해서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니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당뇨병을 관리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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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2024년 4월 2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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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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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국민의 뜻을 깊이 깨닫는 선거'라고 평가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번 총선과 관련 '여야 화합이 꼭 필요하다.' 는 입장을 자신의 페이스북(SNS계정)을 밝혔다. ▲11일 이철우 경북도시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입장 ©이철우 페이스북 캡쳐 이 도지사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총선은 자유 우파에 많은 가르침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들고 다시 심기 일전해 대한민국을 선진 초일류국가로 가는 정책대안을 만들어 국민께 다가가는 용기를 갖자"고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대구경북에서 모든 의석을 석권한 반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선 19석 확보에 그친 결과를 단기간 내 수습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유우파에 많은 가르침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정치는 민생이고 선거는 민심의 바로미터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들고 다시 심기 일전해서 대한민국을 선진 초일류국가로 가는 정책대안을 만들어 국민께 다가가는 용기를 가지자"며 "우리당은 전통 자유우파의 상징인데 선거 때마다 선장이 바뀌어 갈팡질팡하는 모습부터 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여야 화합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다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뛰자"며, "경상북도는 가장 큰 현안인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거와 관계없이 힘차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야당과의 협치와 저출생 문제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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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개편 - 문전수거[기고]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개편 - 문전수거 박문기 함양군 안의면장 '쓰레기 종량제'란 쓰레기의 실제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다르게 부과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지정된 규격의 쓰레기봉투를 판매하고 그 봉투에만 쓰레기를 담아서 버리도록 하고 있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제외하여 재활용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제도로 알려져 있다. 종량제를 시행하면서 일반적으로 농촌지역은 배출자의 산재 및 수거 동선이 길어 비용 측면에서 쓰레기 배출 및 수거가 쉬운 장소를 선정, 배출장소로 지정하고 지정된 시간에 거둬가는 “거점 수거” 방식을 채택해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쓰레기봉투 구매비가 아까워서 몰래 버리는 불법투기, 배출시간대 미준수, 재활용품 미분리 배출 등으로 배출장소 악취와 함께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우리 군에서는 생활폐기물 발생 단계에서부터 수집·운반 과정에 대한 현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대군민 공공서비스 향상과 경제적 효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수집·운반장비 및 인력을 재진단해 청소 체계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청소 행정 업무로 변화, 개선코자 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 방안으로 직영과 민간 위탁, 문전수거와 거점수거를 병행 운영하는 개편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문전수거'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를 거주지 대문 앞에 배출하는 방식으로 배출자의 책임소재가 명확해짐에 따라 쓰레기 불법투기, 종량제 봉투 미사용 등 기존 거점수거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배출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으며, 또한 문전수거가 정착되면 쾌적한 환경조성은 물론 쓰레기 발생량 감소, 재활용품 배출 증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인 지도·홍보와 군민 개개인의 노력과 의식변화, 행정의 강력한 추진, 환경친화적 노력이 결합한다면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면서 미래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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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직도 영농부산물을 태우고 있습니까?아직도 영농부산물을 태우고 있습니까? 함양부군수 서창우 얼마 전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지들께 영농 부산물 소각금지 문자 보내기를 홍보하였다. 산불의 발생 원인 중 입산자 실화(38%) 다음으로 소각산불(29%)이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어 소각 산불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꾸준히 펼치기 위한 차원에서였다. 우리 함양에도 봄이 왔다. 봄철 농사 준비에 바쁜 시기이기도 하다. 들에 나가면 처리하지 못하고 한쪽에 자리를 잡은 고춧대, 깻대가 자꾸 눈에 밟힌다. 태우고 싶지만, 산불감시원이 태우지 못하게 하고, 밤낮으로 홍보 방송을 틀어대니 태울 수가 없다.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정말로 성가신 일이 아닐 수 없다. 눈에 가시가 따로 없다. 그 눈 안의 가시를 빼내기 위해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 산불감시원의 눈을 피해 살짝 들에 나와 고춧대, 깻대를 태운다. 불꽃을 보고 마을주민이나 차량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119에 신고를 한다. 119가 출동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이 출동하고, 산불감시원이 출동하고, 소방차가 출동하고, 산불 진화차가 출동하고, 경찰차가 출동하고... 출동, 출동이다. 어르신은 깻대 하나 태우려다 정신이 혼미해진다. 한바탕 소란을 일으킨 셈이 되었다. 우리가 다가가서 왜 그러셨냐고 물으니, 대답도 잘 못하시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아드님 따님에게 전화를 드린다. 전화를 받은 아들딸들은 새벽에 무슨 일이냐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그들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이다. 불법소각은 과태료 30만 원이 문제가 아니라, 자칫하면 들을 태우고 산을 태우고 전 재산을 태우고 여러 사람의 속까지 태우는 위험한 행위이다. 처리하고 싶은 농산 부산물은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문의하자. 물론 어려운 점도 있지만 파쇄기로 파쇄를 해줄 수도 있다. 같이 고민하여 이 어려운 봄철을 잘 넘겨서 아름다운 함양을 산불로 보호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부탁을 드려 본다. 이번 주말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친지들에게 안부 문자 어떠세요? 절대로 소각하면 안 된다는 문구 하나 더해서요. 어머님, 아버님! 아직도 영농 부산물 소각으로 자식들의 속을 태우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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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영화 '버스44'의 교훈[독자] 영화 '버스44'의 교훈 김현철 경위 경주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실 갑질이란 불의에 방관하고 침묵하지 말자 중국의 단편영화 '버스44'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다. 어느 여성 버스기사가 운행 중 강도로 돌변한 승객 2명에게 여자로서 수치스러운 봉변을 당했다. 당시 버스내 대다수 승객들은 외면했고, 어떤 중년의 남성이 이를 말리다 심하게 다치게 된다. 잠시 후 기사는 자신을 도왔던 중년 남성을 강제로 버스에서 내리게 한다. 도움을 준 중년남성은 이 상황이 기가 막혀 항의를 하지만, 기사는 중년남성이 내릴 때 까지 출발하지 않겠다고 하자 강도의 악행을 방관했던 승객들이 나서 중년남성을 버스에서 끌어 내렸다. 잠시 후 버스는 출발했고 기사는 커브길에서 가속해 그대로 낭떠러지로 추락 모두 사망한다. 기사는 유일하게 자신을 도와준 중년남성 만을 살리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한 것이다. 영화는 10분 남짓이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베니스영화제에 출품되어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당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불의에 맞서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감독의 말처럼, 현실 속 경찰조직이란 ‘버스’안에서 우리도 누군가의 갑질로 고통을 겪는 주변의 동료를 애써 외면하고 갑질이라는 불의를 방관하며 침묵하는 사이 나와 그 동료는 낭떠러지로 향하고 있을지 모른다. 개인주의가 만연하는 이 사회속에서 오늘도 나는 ‘버스44’의 기사를 도와주는 중년남성처럼 경찰의 미래를 위해 침묵의 방조자가 되지 말자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