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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 숙

[글밭 산책] -------------------- 부용대 

                                   

김 경 숙

 

6김경숙-333.jpg


흐르는 강물은 세월에

실리고

달빛은 추억으로

빛나는데,

뱃전을 치는 물살


몸속을 밀려오네


아, 흐르는

물 고요하고

달빛 아름다워라


별들 지켜보는 가운데

흔들리는 

마음, 가슴에 전하는 말

꽃물결 되어 

밤새 머무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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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느낄 때도 내면의 깊은 곳에는 소용돌이치며 흐르는 강이 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자. 언젠가는 그 물결도 잔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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