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모의의회' 개최

'학생 모의의회' 개최 대구시의회 학생 의정 체험 운영 대구광역시의회는 27일 대구광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미래 민주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들의 의회 체험 프로그램인 '학생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1991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매년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의정활동이 이루어지고 의회의 역할과 기능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이 활발하지 못한 상황에서 개최하게 된 이번 '학생 모의의회'는 학생들이 직접 토론과 회의 진행을 체험해 봄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선진 민주시민으로써의 자질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으며, 의회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모의의회 역할 체험을 하도록 계획됐다. 2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제1차 모의의회는 남구의 경상중학교 이지은, 임난희 선생님의 지도 아래 동아리 학생 30여명이, 오후 2시에 개최된 제2차 모의의회는 동구의 영신고등학교 토론 동아리 학생 30명이 정경웅 선생님의 지도 아래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안), 학생 자치의회 도입(안), 교과교실제 폐지(안) 등 다양한 안건을 가지고 참여하고 학교 측의 열의와 지대한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신고 2학년 이지훈 학생은 "이번 의정체험을 통해 의회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잘 알게 되었고 의원님들의 역할과 시청 및 교육청의 공무원 역할을 해 볼 기회를 가져서 정말 좋았고 의미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대구광역시의회 윤석준 교육위원장은 "학생 모의의회 참여를 계기로 학생들이 대구광역시의회에 대한 관심과,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대화와 토론의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민주적인 자세를 함양하여 건전한 선진시민으로 우리 사회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인물들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대구광역시의회에서는 '모의의회' 이외에도 시민 및 학생들과 소통하고 참여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연중 의회 견학 및 방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의원들의 일일교사 프로그램도 매년 꾸준히 진행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