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이달부터 고독사 예방 사업 추진을 위한 ‘즐거운 생활 지원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즐거운 생활 지원단(이하 ‘즐생단’)은 노인일자리(사회서비스형) 사업과 연계해 만 60세 이상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와 관련 분야 경력자가 참여하는 고독사 예방 인적 안전망이다.
전문 직무교육을 이수한 즐생단 96명이 지난 13일 수성구 23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5개 종합사회복지관으로 배치됐다.
이들은 2023년 장년(50-64세)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로 발굴한 고독사 위험군 643명의 재분류 조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4,151명에 대한 추적조사, 2024년 중년(40-49세) 1인 가구 실태조사에도 힘을 보탠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해 12월 ‘함께 행복한 수성마을! 행복만큼-고독제로’를 비전으로 ‘2024년 고독사 예방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고독사 위험군 발굴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생애주기별·위기상황별 서비스 연계 지원 ▲고독사 예방관리 기반 구축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5개 부서가 28개 세부 계획을 세워 지역사회 내 고독사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특히, 올해는 1인 가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주력한다. 아울러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통한 사업 대상자 발굴과 맞춤형 서비스 연계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