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 장기화 가장 큰 경영애로

포항상의 기업경기전망 조사 최근 포항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올 3/4분기 포항지역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계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세계 철강 수요 증가율 또한 지난해 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기업들은 보호무역장벽속에 조선, 자동차 등 수요산업 위축과 건설경기 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 내수시장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와 미·중 통상분쟁심화, 미국·유럽 등 주요 수입국가들이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는 등 수출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기업 관련 규제와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생산비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역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 주요 항목별 전망에서 BSI 항목별 조사대상 전체항목 가운데 수출매출액·수출영업이익, 내수매출액, 체감경기, 내수영업이익 항목 모두가 기준치 미만으로 나타나 지역기업들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또 올 상반기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률을 묻는 질문에 53.5%가 ‘목표치 달성’으로 답변하고 올 하반기 신규채용 질문에 ‘없다’, ‘있다’로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국의 보호무역 장벽속에서 3분기 기업경기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가 장기화되거나 확대될 경우 철강수요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