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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밭 산책] ------------------- 겨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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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밭 산책] ------------------- 겨울 산

김 원 호

[글밭 산책] ------------------- 겨울 산

           

김 원 호

 

2김원호-333.jpg


오늘처럼 기온이 급강하해버리면

산은 홀로 바람을 막아야 한다.

높은 곳으로 높은 곳으로 오르던 사람들도

하산해 버리고

무서리 한 번에

무성하던 잎들도 속수무책 무너져 내리고

하늘은 하늘대로 내 알 바 아니라는 듯

턱 없이 높아만 가고

아, 누가 있어 벌거숭이 나무의 벗이 되어 주랴.

여름내 소곤대던 개울도 모른 체하고

그 흔하던 새도 한 마리 날아오지 않는구나.

세상이 다 그런 거라며

구름 한 덩이

무연히

산을 두고 산을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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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새들마저 떠나간 겨울 산의 적막한 모습에서 염랑세태의 요즘 인간 세상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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