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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밭 산책] ------------- 토담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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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밭 산책] ------------- 토담을 위하여

김 원 호

[글밭 산책] ------------- 토담을 위하여

  

김 원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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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마을 들길을 걸어도

소 한 마리 보이지 않고

개구리 울음소리 하나 들리지 않느니

고향이면 그저 고향으로 알다

오늘 온 세상 문명 냄새 속에서

이제야 눈이 트이는지 

시멘트 포장길을 가는

헝클린 바람의 날개

가슴 속 검정 고무신 아이가 살아나와

그 투박한 걸음으로

바람 찬 지창紙窓 안에 불을 밝히느니

잊었던 말들을 모아

어머니를 불러 보리라

폐비닐 흩날리는 묵정밭

흐물흐물 무너지는 저 토담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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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가파른 세상 따라 변해 가는 고향. 가난했지만 인정 나누며 살던 그 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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