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경산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폭염에 따른 피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시민에게 적기에 정보를 제공하고, 폭염에 대한 주의 환기와 예방 활동 유도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다.

현재 보건소는 경산중앙병원, 세명병원 응급실에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응급실 내원 환자의 온열질환 발생 시 보건소에 보고함으로써 온열질환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상자 관리가 가능하다. 

이처럼 수집된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정책정보→건강위해→기후변화→폭염→신고현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올여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무더운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응급의료기관과 협력해 온열질환 환자 발생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해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2023년 8월 6일 기준 경북 도내 온열 환자는 171명, 그중 추정 사망자는 4명으로 경산에서 발생한 환자는 1명, 추정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도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