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에 학생안전체험관 유치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체험중심의 학생 안전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 가운데 의성군에 학생안전체험관이 들어선다.
의성군 다인면 소재 의성학생야영장 부지에 교육부 특별교부금 80억원과 경북도교육청 자체예산 19억원 등 총 9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학생안전체험관 사업이 교육부 자체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학생안전체험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 1만6천여 평방미터 부지에 재난, 수상, 교통, 학교폭력, 약물중독 등 각종 안전 관련 체험관과 1일 최대 150여명이 숙박할 수 있는 생활관 등 2개동으로 구성된다.
또한 안전전문강사, 상담심리사 등 12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소규모 테마형 체험학습과 다양한 체험 안전프로그램을 통해 영남권을 대표하는 종합적인 학생안전체험시설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경북도교육청으로 하여금 체험관 부지를 의성으로 끌어오기 위해 양해각서까지 체결하는 등 물밑노력을 벌였으며, 김재원 의원은 교육부 등 중앙정부 관계자들에게 유치 필요성을 직접 설득해 사업을 최종 확정지었다.
김재원 의원은 "의성군에 대규모 학생안전체험시설이 건립되면 관내는 물론 전국의 학생단체들이 지역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국단위의 기관이나 시설을 적극 유치함으로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밝혔다.
이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