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가족 독서 및 천체관측 교실

영양군 일월초 영양군 일월초등학교는 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달빛 독서 및 천체관측 교실을 실시했다. 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밤하늘을 보며 꿈을 키우는 이번 프로그램은 바빠서 평소 함께하기 힘든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한다는데 큰 뜻이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의 시작은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하기부터 시작됐다. 학교 뒤편에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하고 평소 나누지 못한 학교생활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독서 교실에 참여한 학부모님과 학생들은 긴 이야기 줄거리 순서를 함께 맞추고 그 이야기를 큰 책 그림을 펼쳐보며 함께 읽었다. 다음으로 우리 가족의 가훈 쓰기, 꽃잎으로 책갈피 만들기를 함께하고 가족이 힘을 합쳐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다. 어느 새 깜깜해진 영양의 밤하늘, 아침까지 흐리던 날씨가 어느 덧 개어 밤하늘에 달이 떠 있었다. 수비초 정보문 교감선생님의 천체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달, 목성, 토성, 북두칠성, 헤라클래스 별자리 등 다양한 별자리 여행을 떠났다. 행사에 참여한 일월초 6학년 A학생 아버지는 “학교에서 이렇게 자녀와 좋은 추억을 쌓게 해주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학교 측에 행사참가 소감을 밝혔다. 일월초 김명애 교장은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박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