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장 직급 상향조정해야...

대구소방안전본부장 직급 상향조정해야... 타 시도에 비해 낮은 직급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최광교 의원은 22일 대구소방안전본부 소관 세입세출 결산심사에서 대구시 소방안전본부장의 직급이 비슷한 인구와 소방수요를 가지고 있는 인천이나 경북, 전남에 비해 하위직에 있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직급상향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과거에는 소방서가 10개 이상이거나 인구가 300만 이상이 되어야 소방안전본부장의 직급이 소방감이 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인구기준이 250만으로 내려왔는데 아직까지 소방준감으로 되어 있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소방본부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대구시의 위상을 감안해서라도 대구시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와 함께 현재 인구 22만이 생활하는 칠곡 강북지역에는 소방서가 없어 서부소방서 소방인력을 활용하고 있어서 금호강으로 격리된 강북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출동이 늦어질 수밖에 없어 사실상 심각한 대형화재를 초래할 우려가 있고 이로 인해 시민의 재산과 안전뿐만 아니라 소방관의 생명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면서 하루빨리 강북소방서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의 직급은 소방준감으로 부산이나 인구규모가 비슷하거나 적은 인천, 경북, 충남, 전남(이상 소방감)에 비해 하위에 있어 인구면에서 현저히 차이나는 광주나 울산, 대전 등과 같은 직급이다. 반면 비슷한 계급체계를 가지고 있는 대구경찰청장은 치안감으로 부산 인천, 경북, 충남, 전남등과 동일한 직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