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담학교' 미술과 학생 24명 작품전시회

'대구예담학교' 미술과 학생 24명 작품전시회 대구학생문화센터 e-갤러리 일반계고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예술위탁 대구예담학교 미술과 학생들의 작품전시회가 14일부터 19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e-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회화, 디자인, 애니메이션 학과 미술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24명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의 수업 결과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교육활동 개선을 위한 상호 평가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대구예담학교는 미술과 음악의 끼와 재능(藝)을 가득히 채워주는 공간(潭)이라는 교명에 맞게 북구 도남길 71(국우동)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교사(校舍)에 미술과 1개반, 실용음악 2개반을 개설하여 미술, 음악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70여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는 예술위탁학교이다. 미술과 서정도 담당교사는 "여기 학생들도 나름대로 입시공부가 많이 부담되고 힘들지만 진로가 같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이런 환경이 입시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경북여자고등학교 3학년 박상아 학생은 "인문계고등학교에서는 예체능을 공부하는 학생이 따로 배려받기 어려웠지만 예담학교에서는 전공실기를 정규 수업시간(주 16시간)에 공부함으로써 심적 부담도 줄고 연습할 시간이 많아 좋았습니다. 또한, 미술 관련 각 분야의 대학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대학입시와 미래에 관한 조언과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예담학교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대구학생문화센터 김점식 관장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예술 진로집중 위탁과정을 운영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실기 위주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여 학생들이 내재된 예술가적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