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산란계 농장,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 검출
경주시 천북면 희망농원 폐사 증가로 신고
경상북도는 12월 25일 경주시 천북면 희망농원 내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고 밝혔다.
경주시 천북면 희망농원은 12월 2일 야생조류 고병원성 검출 지점으로부터 2.1km 지점이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8천수 정도를 사육하는 농가로 25일 갑자기 폐사가 증가해 신고했고, 폐사한 닭을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신고 즉시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이 현장에 출동해 해당 농장에 대해 사람, 차량 등을 전면통제하고 있다.
희망농원 내에는 14개 농장에서 산란계 16만1천수가 사육 중이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될 경우 반경 3km 이내 1개 농장 4만7천수를 포함한 20만8천수를 살처분 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역학관련 시설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반경 10km 방역대 내 가금농장 3호 9만3천수에 대해서는 긴급예찰을 실시하고,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30일간 이동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