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초, 2021학년도 학부모 공개수업 실시

의성초등학교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2021학년도 학부모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학부모 공개수업은 전학년 담임교사와 전담교사 수업 공개가 이뤄졌고, 의성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 참관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8월 27일부터 전 학년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의성초등학교는 학부모 공개수업 또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참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학부모는 각 가정에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자녀의 옆에서 함께 수업을 참관했다. 

코로나-19의 심각한 상황으로 인해 학부모 공개수업 실시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실시간 쌍방향 수업 참관을 통해 학부모는 평소 궁금했던 자녀의 수업을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이번 학부모 공개수업에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길어지는 원격수업에 대한 학부모의 궁금즘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수업을 참관한 한 학부모는 “원격수업이 시작되고 자녀의 학습 공백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자녀의 수업을 참관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원격수업으로도 선생님과 학생들이 원활하게 소통하며 다양한 학습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우리 세대에서 겪어보지 못했던 상황이다보니 낯설기도 하고 우려가 컸었지만 직접 옆에서 수업을 참관해보니 그런 마음을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하지만 얼른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교실에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화경 교장은 “의성초등학교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일순위로 생각해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원격수업이 실시되는 동안에도 학생들의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교직원이 노력할 것”이라며 “하루 빨리 학교에 우리 학생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한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추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