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 학교시설인력지원팀 회원 12명은 지난 14일 구. 금성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수목 전정 작업을 실시했다.
학교시설인력지원팀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돼 의성교육지원청 소속 시설관리직을 주축으로 이뤄졌고, 우리 전통의 품앗이 정신을 계승한 자발적인 모임이다.
수목 방제 및 제초 작업, 수목 전정 작업 등 학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솔선수범해 지원하고 있고, 이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이날 작업은 폐교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성교육지원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실시됐고, 무엇보다 팀원의 안전에 유의하며 진행됐다.
학교시설인력지원팀 권중대 팀장은 “학생들의 손길이 더 이상 닿지 않는 폐교에서 작업을 진행하다 보면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폐교 시설물 관리도 우리가 마땅히 진행해야 할 일이기에 힘들지 않다”고 웃으며 말했다.
권오규 행정지원과장은 “지금은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그친 폐교에 와 보니 아쉽다며, 아이들이 학교로 다시 돌아와 따뜻한 온기를 채워주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작업을 수행할 때 안전에 중점을 두고 학교시설인력지원팀이 폐교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성호 기자